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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'한화토탈 사고' 늑장 신고도 모자라 사고 은폐 시도 / YTN

2019-05-20 9 Dailymotion

한화토탈 대산공장은 두 차례 유증기 유출에도 사고 사실을 자치단체 등에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사고 사실을 확인하는 충남소방본부에 오히려 혼선을 줘 피해를 더 키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화토탈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충남소방본부에 처음 접수된 시각이 지난 17일 오후 12시 22분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토탈이 서산소방서에 신고했다는 시각보다 10여 분 앞선 겁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소방차가 출동했지만, 서산시에는 관련 상황이 전달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소방본부가 한화토탈 방재센터에 문의한 결과 사고 사실을 숨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충남소방본부 관계자 : 한화토탈 방재센터에 확인한바 한화토탈 공장 내에서는 화재나 타는 냄새가 없고 다른 공장에서 넘어오는 냄새로 보인다고 말씀을 했어요. 선착대로 하여금 주변 공장을 순찰하라고 안내를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당시에는 이미 한화토탈 측이 유증기가 나오는 탱크 인근 지역 작업 중지와 인원 대피를 지시하고 탱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던 상황. <br /> <br />한화토탈 측은 서산시와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있었지만 유증기 유출 사실을 알리는 전화는 단 한 통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서산시는 뒤늦게 상황 파악에 나설 수밖에 없었고, 사고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마을 방송도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18일 2차 분출 때는 한화토탈 측이 소방서에 아예 알리지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산시는 한화토탈 측에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맹정호 / 충남 서산시장 : 시민들의 안전, 건강, 환경을 걱정하는 입장에서는 큰 사고든 작은 사고든 피해가 있든 없든 사고 즉시 서산시에 보고해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사고 발생 이후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6백5십 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산시는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건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2022174366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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